[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경제6단체'와 만나 "경제 회복과 성장의 주역은 우리 기업"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제6단체 부회장단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2025.6.2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64ea69590f372.jpg)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제6단체(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단과 만나 "기업이 과감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로 시장 전체 성장을 주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란이 남긴 상처가 너무 깊고, 중동 전쟁까지 더해져서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대내·외 어려운 여건을 짚으면서 "기업인이 체감하는 위기감은 더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제1의 국정과제가 '민생경제 회복'이라고 언급하며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그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은 이번 추경이 경기 부양과 민생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비심리지수는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 기대감이 실물 경제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생 추경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경제 6단체를 향해 "우리 기업들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응원한다"면서 입법적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정부·국회·기업이 일심동체로 함께 뛰어야 이 국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기업이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정책과 입법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마련된 △경기 부흥 위한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물가 대책 마련 위한 '물가안정 TF'를 언급하며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서, 빠르게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날 경제6단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개정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근 민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배임죄 문제·경영권 방어 등 보완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만나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