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제12차 정례 회의를 열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적기시정조치 2단계인 '경영개선 요구' 조치를 했다.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유니온저축은행에는 조치를 유예했다.
적기시정조치란 금융당국이 건전성이 나빠진 금융사에 경영개선을 하도록 요구하는 행정 조치다. 건전성 상태에 따라 권고·요구·명령 3단계 처분이 내려진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에서 건전성 지표가 나빠져,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평가 4등급을 받았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이번 조치로 1년 동안 경영개선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영업정지나 구조조정 조치는 면했다. 이용자는 예금·대출 업무를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다. 요구를 이행하는 동안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상황이 개선됐다고 인정되면 요구 조치는 종료된다.
금융위는 "일시적으로 건전성이 나빠진 저축은행에 신속한 경영개선을 유도해 건전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예정된 추가 경영실태평가 대상은 없다. 2024년 기준 경영실태평가에 따른 적기시정조치는 마무리 단계다. 금융당국은 5개사에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하고 3개사에 경영개선권고, 1개사에 경영개선요구 조치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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