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부산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을 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해 중상을 입은 7세 여아가 끝내 사망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화재로 중태에 빠졌던 7세 여아 A양이 이날 오전 병원 치료 도중 숨졌다.
![부산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하러 나간 사이에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10세 여아와 7세 여아가 숨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https://image.inews24.com/v1/f40ac815554eb6.jpg)
경찰과 유족 측은 숨진 A양에 대한 부검 없이 장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4시 15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한 20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20분 만에 진화됐으나 이 불로 인해 당시 집 안에 있던 A양의 10세 언니 B양이 숨졌다.
이들의 부모는 화재가 발생하기 이전 이른 새벽 시간대에 일을 하러 나가 집을 비운 상황이었으며 숨진 자매는 안방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하러 나간 사이에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10세 여아와 7세 여아가 숨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https://image.inews24.com/v1/ca83ff5bccfd83.jpg)
소방이 관계기관과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거실 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전원선과 연결된 콘센트 부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사고를 당한 가정은 지난 3월, 주민센터에 생활고를 호소하며 관련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희망복지안전망, 사회안전망 강화 사업 등을 통해 유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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