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6.2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28207ef5746ce.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닥친 문제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모든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해보자"라고 밝혔다. 나아가 호남에 대해선 "빛의 혁명의 어머니 같은 존재"라면서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에서 개최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최종 결론이 나지는 않겠지만, 해결책의 단초를 한번 찾아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처음 나올 때부터 수없이 많이 논의됐지만 진척이 없는 것 같다"며 "제가 각각의 입장을 여기저기 들어본 바에 의하면 서로 적절하게 타협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상태를 모두가 누릴 수 있는데, 의견 차이와 오해 때문에 나쁜 상황이 계속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균형 발전 문제'와 관련해 토론하고 싶다며 "수도권에 온갖 문제가 논의되는데,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결국 대한민국이 과도하게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생기는 문제가 대부분"이라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토가 효율적으로 사용되면 상당 정도는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6.2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f2884d30ec4c8.jpg)
이 대통령은 "새 정부가 해야 할 여러 일 중의 하나가 경제·민생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하는 것"이라며 "첫 번째 과제로 내세운 것이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첨단 기술 산업 분야 진흥이고, 두 번째는 에너지 대전환이라고 하는 세계적인 변화에 맞춰 대한민국도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에너지 대전환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대통령은 "서남 해안이 재생 에너지의 보고이기 때문에 이 점을 활용해 새로운 발전을 이뤄낸다면 수도권 집중 문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호남에 대해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본산"이라며 "특히 광주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시작됐던 빛의 혁명의 어머니 같은 존재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부터 진정한 민주주의, 국민 주권을 어떻게 실현해 갈 수 있는지를 모범적으로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결국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인 만큼,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면서 존재를 서로 인정해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며 "공존의 삶을 살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한번 같이 모색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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