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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호남 민심 들으러 호남 곁으로 간다"


오늘 오후 광주 '타운홀 미팅'..."국민 목소리 듣고 또 듣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24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2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는다. '타운홀 미팅'을 통해 호남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며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선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 등 인사가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타운홀 미팅' 소식을 알리며 "호남의 민심을 들으러 호남 곁으로 간다"고 밝혔다.

이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것, 그 과정 자체가 소중하다"며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듣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의견을 달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24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5월 17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5.5.17 [공동 취재] [사진=연합뉴스]

이번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호남권 정책을 언급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며 '호남권 경제 부응'을 위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AI(인공지능) 에너지 산업과 농생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메가시티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불균형 발전으로 호남의 산업이 활력을 잃어간 것에 우려를 표했던 만큼, 이날 간담회에서도 지방에 대한 '재원 배분'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유세를 통해 "국가 재정을 배분하고 국가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도 지방과 수도권을 똑같이 하는 게 아니라 약자에게는 더 많이 하고 많은 곳은 조금 덜 하는 '억강부약' 정신이 필요하다"며 "재원 배분을 해서 지방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 발전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민간 항공기만 들어오고 군용기는 안 된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무안 군수에게 피해를 줄이고 동네 주민이 동의할 조건을 만들면 된다고 했다"며 "지역 피해자에게 이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할 만큼 합리적으로 지원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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