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에 순유입된 청년인구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년 가구 열 중 여섯은 1인 가구로 확인됐다.
![서울 전출입 청년 인구 추이(2016년~2024년) 그래프.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585d04d5923ce4.jpg)
서울시는 25일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만 19∼39세)의 인구·주거·일자리·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서울특별시 청년 통계(2023)'를 최초로 작성해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서울시 등록 인구, 서울서베이, 통계청 통계등록부, 국민연금, 사학연금, 건강보험 등 기존 통계 17종을 재가공한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인구는 약 28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0.5%를 차지했다.
서울 청년인구는 2016년 318만명에서 감소하고 있지만, 서울로 순유입된 청년은 2022년 3만 1551명, 2023년 2만 7704명, 2024년 1만 5420명으로 3년 연속 순유입됐다.
![서울 전출입 청년 인구 추이(2016년~2024년) 그래프.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d3aadfb57f30f3.jpg)
2023년 한 해 동안 서울을 떠난 청년은 약 23만 5000명으로 가족, 직업, 주택 순으로 전출했고 같은 해 서울로 유입된 청년은 26만 2000명으로 전입 사유는 직업(46.4%), 가족, 교육 순이었다.
청년 가구는 2022년 기준 120만 가구로 2016년 대비 13.7% 증가했다. 서울 전체 가구의 29.3%를 차지했으며 그중 1인 가구 비율은 64.48%에 달했다. 청년 여성 1인 가구 비율은 70.6%로 청년 남성 1인 가구 비율(59.1%)보다 많았다.
특히 청년 가구의 44% 이상이 50㎡ 미만 소형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 비율은 2016년 32.7%에서 2022년 44.2%로 6년 새 약 11%포인트(p) 증가했다.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약 208만명이었고 그중 취업자는 198만명으로 집계됐다. 청년 취업자 가운데 법인 근무자는 58%, 종사자 300명 이상 대기업 재직자는 39.9%로 나타났다.
서울시 청년 통계 자료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주거·고용·건강 등 청년 생활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 통계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 삶에 꼭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더 정교하게 발굴 및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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