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보령시 남포면 사현마을에서 재배되는 ‘사현포도’가 올해 첫 수확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하에 돌입했다. 2025년산 포도의 스타트를 끊은 품종은 대표 여름 포도인 ‘캠벨’로, 평균 당도 18브릭스를 기록하며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25일 보령시에 따르면 사현마을은 총 35ha 규모의 포도 재배단지로, 사질토양과 해풍, 일조량이 어우러진 최적의 자연환경 덕분에 매년 고품질 포도를 생산해왔다. 올해 출하된 캠벨 품종은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획득하며 신선도와 안전성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첫 출하분은 지난 23일부터 농가 직거래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1kg당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월부터는 관내외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수확은 보령시의 과수 명품화 육성정책과 생육환경 개선사업의 성과로, 이상고온과 가뭄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지역 농가들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도입과 생육환경 개선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사현포도의 건강한 단맛을 많은 소비자들이 올여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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