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24일 '제9기 장미 아카데미 – 장미도시여 피어나라'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아카데미는 7월 1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8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장미 아카데미는 포항시의 시화(市花)인 장미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주민이 직접 도시 정원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비영리 단체 '포항장미사랑회'(회장 전미자)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한다.
올해는 강의 내용이 한층 확대됐고, 장미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정원 40명 모집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장미 식재 실습과 유지·관리 활동에 참여하고, 수료 후 팀을 이뤄 기념 화단도 조성할 예정이다.
수료생을 위한 '심화과정'도 별도로 운영돼 전문성 향상 기회도 제공된다.
장미 아카데미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도시환경을 가꾸는 녹색 커뮤니티 형성의 대표적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금까지 총 214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이들은 장미 식재 봉사나 포항장미사랑회 활동을 통해 지역 장미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전미자 회장은 "장미를 알고 가꾸고자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의 열정이 크다"며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장미에 대한 전문성과 애정을 함께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장미 아카데미는 시민이 도시환경 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천만송이 장미도시는 시민 중심의 녹색 커뮤니티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장미 아카데미 외에도 도심 장미정원 조성, 시민참여형 정원관리, 장미 문화행사 등을 통해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 브랜드 구축에 힘쓰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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