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지난 23일 팔거천 동천교 하단에서 ‘모기유충 구제 드론방역 시연식’을 개최하고 대구시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감염병 예방 방역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시연식은 배광식 북구청장과 북구의회 의장, 구의원, 강북지역 동장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드론 방역의 필요성과 방식, 사용 약제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장 시연이 이뤄졌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이나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하천과 저수지 등에서 모기 유충 서식지를 집중 방제할 계획이다. 방역 대상지는 팔거천을 비롯해 서리지, 운암지 생태수변공원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장소로, 9월까지 열흘 간격으로 총 25회 방역이 이뤄진다.
사용되는 약제는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제제로, 모기 유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수서생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잔류 기간도 짧아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약품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AI 시대에 발맞춰 드론을 활용한 방역으로 사각지대 없는 여름철 감염병 예방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주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이번 드론방역을 시작으로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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