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하면 보상받습니다'…과천시, 에너지 절약 가구에 인센티브 지급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2024년 하반기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분야)’ 제도에 참여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2,104가구에 총 2,333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등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면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온실가스 감축 제도로, 참여자는 가계비 절감은 물론 경제적 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번 인센티브는 과거 1-2년간의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5% 이상 절감한 세대를 대상으로 지급됐으며, 참여 세대 중 약 54%가 혜택을 받았다. 세대당 평균 인센티브는 11,092원이며, 3만원 이상을 받은 세대는 320세대, 5만원 이상 수령한 세대도 14세대에 이른다.

탄소중립포인트 참여 신청은 누리집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를 통해 가능해 가입 후 시청 기후환경과에 가입 확인서를 제출하면 4구 멀티탭 기념품도 제공된다.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4-5월 지식정보타운 내 9개 단지와 원도심 5개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제도를 설명해 오는 11월 시상 예정인 ‘탄소제로 아파트(동) 경진대회’를 함께 홍보했다.

또 △평생학습축제 △찾아가는 음악회 △과천재즈피크닉 등 지역 축제 현장에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5월 31일 기준 시 전체 세대의 16.16%인 4,492세대가 제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도 내 참여율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전체 세대의 20% 이상 참여를 목표로 현장 홍보와 참여 확대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거창한 행동보다 가정 내 에너지 절약과 같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면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과 시민 참여 기반 확산을 통해 저탄소 도시 과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기후환경과 또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