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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 국내 최대 불법성영상물 사이트 운영자 검거


에콰도르에서 체포해 강제송환... 공범 포함 총 6명 검거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경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성영상물 유포 사이트 ‘망○’와 성매매업소 소개 사이트 ‘오피○○’를 운영해 수십억원을 벌어들이 해외 총책 A씨(50)를 에콰도르 현지에서 검거, 국내로 강제송환해 구속했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법성영상물 3060건을 게시했고, 도박사이트 등으로 연결되는 866개의 링크를 통해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망○’ 사이트는 하루 평균 3만6000여명이 접속하는 국내 최대 불법성영상물 유포 창구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 전경 [사진=대전경찰]

경찰은 2019년 4월 수사에 착수해 자금 흐름과 관련 웹사이트 간 연계를 추적한 끝에 같은 해 7월 현금 인출책 B씨(32)를 시작으로 C씨(23), D씨(29), E씨(27) 등을 차례로 검거했으며, 태국에서 A씨와 함께 사이트를 공동 운영하던 F씨(31)도 2021년 1월 검거·구속했다.

이번에 검거된 A씨는 에콰도르에서 장기간 은신하며 운영을 지속해 왔으며, 경찰은 2020년 A씨의 인적사항을 확보한 뒤 국제공조와 법무부 협조를 통해 추적을 이어왔다. 마침내 2024년 에콰도르 현지 경찰의 협조로 한 쇼핑센터에서 A씨를 체포, 지난 12일 국내로 강제송환해 14일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A씨가 범죄를 통해 취득한 수익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취해 국고 환수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 숨어 불법행위를 지속하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강력한 수사 의지를 밝혔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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