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으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경상북도 22개 시군 중 1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도내 최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33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부처 26곳, 공공기관 66곳, 시·도 17곳, 시·군·구 226곳)을 대상으로 △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가감점 등 6개 분야, 총 43개 지표를 기준으로 서면·인터뷰·현장실사 등을 병행해 실시됐다.

경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포상금 395만원, 특별교부세 8800만 원 등 총 9000만원에 가까운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는 시의 적극적인 재난 예방 노력과 신속 대응 시스템이 결합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조현일 시장은 평가 항목 중 배점이 가장 높은 기관장 인터뷰(20점)에서 재난 예방 전략과 수습 방안, 대응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명확히 제시하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재난 대응만큼이나 사전 예방이 최상의 방책”이라며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경산시 재난안전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의 24시간 운영 체계도 본격 가동한다. 지난 1일 신규 임용된 전담 인력 12명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견학 및 관내 현장 중심 교육을 마치고, 오는 16일부터 연중무휴 4조 3교대 근무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위기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산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발판 삼아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시민 체감형 안전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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