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박은선 용인특례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이 최근 발표된 청렴도 평가 결과에 대해 깊이 사과하면서 제도 개선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윤리특별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결과 앞에 겸허히 머리 숙이고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용인특례시의회는 종합청렴도, 체감도, 노력도 전 부문에서 낮은등급을 받았다.
이는 시·군 기초의회 중 낮은 평가로, 시의회의 청렴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의원들의 불미스러운 언행까지 더해지며 시의회 전반에 대한 자성과 개혁 요구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의회의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의회 차원의 제도 정비와 구조 개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박 위원장은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의 전면 재정비 △청렴도 강화를 위한 별도 조례 제정 △윤리특별위원회 운영 기준의 공정성과 독립성 확보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준비 중이다.
박 위원장은 “조례 하나 바꾸는 데 그치지 않겠다”며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제도와 형식에 머물지 않는 실천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반드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시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겸허히 받들고 있다”며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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