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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여주병원' 지역외상협력병원로 추가 지정


세종여주병원 전경.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지난 1일 여주시 세종여주병원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외상협력병원’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 전 긴급처치를 담당해 생존율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하는 병원이다.

중증외상환자는 아주대학교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권역외상센터로 직접 이송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송에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에는 환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어 긴급처치 후 이송하는 거점역할을 한다.

도는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지역외상협력병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같은해 12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을 시작으로 2023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안성병원, 연천군 보건의료원, 화성디에서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양평병원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세종여주병원은 9번째 협력병원이 됐다.

이 병원들은 외상환자 발생 지역과 권역외상센터 간의 시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증외상환자의 골든아워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파주시 금촌동에서 트럭이 4미터 아래로 추락했지만 교통사고 당시 지역외상협력체계가 실시간으로 작동해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해 9월 4일에는 양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두부 개방성 손상과 혈압 저하를 동반한 중증외상을 입은 환자가 양평병원에서 긴급처치 후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즉각 수술을 받고 10일 뒤 퇴원했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지역외상협력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가 마련한 지역외상 대응체계이자, 도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외상환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정밀한 체계를 유지·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지역외상협력병원을 광주시, 평택시 지역에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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