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이 지난 11일 오후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내 2공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를 비롯해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밀양시의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양식품㈜은 2022년 5월 나노융합 국가산단 제1공장 가동 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해외 매출 증가에 따른 생산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643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3만 4576㎡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생산 시설을 증설했다.
밀양 제2공장은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 수출 전용 생산라인 등 총 6개 라인의 라면 생산 설비를 갖춰 최대 6억 8000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하며 밀양 제1공장의 생산량과 합하면 연간 12억개 이상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앞으로 매운 맛의 바이블이 돼야 한다"며 "현재 부드러운 매운맛의 까르보불닭이 가장 사랑받는 것처럼 매운맛에 대해 더욱 탐구하고 세분화해 범위를 넓혀 나가 매운맛 바이블의 면모를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불닭 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컨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컨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밀양시는 이날 "이번 제2공장 가동으로 15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도와 밀양시는 제2공장 설립을 위해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을 통해 총 45억원을 지원하는 등 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재정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삼양식품의 성공적인 투자로 밀양시의 지리적 이점을 재조명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을 환영하며 삼양식품이 글로벌 식품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양시가 부산·대구·울산 등 주요 도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와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등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활용해 앞으로도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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