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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형이 2억?"…'라부부' 뭐길래, 헬로키티 뛰어넘은 수집용 괴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캐릭터 '라부부'(Labubu) 전문 경매에서 한정판 인형이 약 2억원에 낙찰됐다.

108만위안(2억원), 수수료 포함 124만위안에 낙찰된 라부부 인형 [사진=SCMP]
108만위안(2억원), 수수료 포함 124만위안에 낙찰된 라부부 인형 [사진=SCMP]

1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피닉스 아트센터에서 열린 경매에 라부부 인형 48점이 나왔다. 이 인형들의 낙찰가는 총 372만 5425위안(약 7억 1200만원)에 달했다.

이번 경매는 수십만명의 시청자가 온라인으로 시청했고,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서 45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라부부는 중국 완구기업 팝마트가 수집용 장난감으로 생산한 캐릭터다.

라부부 피규어는 보통 30달러에서 300달러 수준에 판매되지만 이번 경매에서는 한정판 인형이 대부분 수만 위안대에 팔렸다.

이 중 총 15개 한정판 중 7번째로 제작된 160cm의 초대형 갈색 라부부 인형은 82만위안(1억5700만원)에 낙찰됐다.

또 푸른색의 토끼 귀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한정판 단일 품목의 131cm 인형은 108만위안(2억원)으로 역대 라부부 중 최고가에 낙찰됐다.

SCMP는 이번 경매를 통해 2019년 팝마트에 출시된 라부부가 수집용 장난감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했다.

108만위안(2억원), 수수료 포함 124만위안에 낙찰된 라부부 인형 [사진=SCMP]
베이징에서 열린 라부부 경매 [사진=SCMP]

메디콤 토이의 인간형 곰인 베어브릭의 경우 2001년 도쿄 세계 캐릭터 컨벤션에서 경품으로 출시되었지만, 2019년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3만 달러라는 최고가를 기록하는 데 거의 20년이 걸렸다.

라부부는 블랙핑크 리사와 리한나 등 유명 연예인들이 애용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부부의 일부 한정판은 현재 리셀 시장에서 정가의 최대 20∼30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라부부를 '차세대 헬로키티'로 평가했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5월 라부부의 검색 인기도는 헬로키티를 앞섰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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