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통상위기 극복 나선다…관세대응 핀셋 포인트 설명회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미국 관세정책 등에 따른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혁신센터에서 ‘녹산산단현장 관세대응 핀셋 포인트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 수출위기 현장지원단 운영’과 연계한 후속 조치로, 부산의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세계적 통상현안 정보 제공 및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 지역기업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 4월 수출기업의 애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부산 수출기업 93개사를 대상으로 ‘미(美) 관세정책 대응을 위한 기업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통상이슈 및 미국 관세정책 기업 애로 사례’ 주제 발표, 환율 등 수출 실무 정보 제공, 시 수출지원정책 안내, 관세·법률·금융 분야 수출 전문가와의 1대 1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글로벌 통상이슈 및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한 기업 애로 사례’ 주제 발표에 이어 부산은행이 환율, 환위험 방지(환헷징) 등 수출 실무 정보를 안내하고,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신용보증기금 부산신용보험센터는 기관별 기업지원정책을 각각 안내한다.

또 관세, 법률, 금융 분야의 수출 전문가가 기업 수출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1대 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부산 기업은 오는 12일까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봉철 부산광역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수출 기업에 신속·정확한 통상정보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시책을 알리고,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수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출지원 정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