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민주당 대구선대위 “육정미 시의원 발언, 부끄럽고 유감”


"대구, 땅을 갈아 엎어달라"…이재명 지지 호소 기자회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3 조기대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내부에서 제기된 육정미 대구시의원의 이재명 후보 공개 비판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 대구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홍의락 민주당 대구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참으로 부끄럽고 유감”이라고 밝혔고, 허소 선대위원장도 “현재 당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며, 선거 이후 필요한 평가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숙, 홍의락,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들이 이재명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이날 입장 표명은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대구총괄선대위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홍의락·최연숙·허소 총괄선대위원장은 회견문 발표 후 기자들과의 말미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본투표에서의 이재명 지지를 강하게 호소했다.

홍의락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대선은 12·3 내란이 없었다면 치러지지 않았을 선거”라며 “헌법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버린 자들에게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 시민이 그동안 국민의힘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왔지만, 이번에는 변화를 선택해야 할 때”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대구의 자존심과 미래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의 대구 7대 공약에 대해선 “AI로봇, 미래 모빌리티 산업, 도시철도 순환선 등은 대구 경제의 활로를 여는 구체적 방안”이라고 반박했다. 국민통합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는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국정 운영과 불평등 해소를 강조했다”며 “다만 불법 계엄 세력에 대한 책임 추궁은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기자회견에 답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최연숙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 경쟁이 가능해지는 대구를 만들어야 청년들이 돌아오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허소 위원장은 “막판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대구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육정미 시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경선 과정에 실망했고 이준석 후보 지지를 고민해보겠다”는 글을 남겨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민주당 대구선대위 “육정미 시의원 발언, 부끄럽고 유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