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지난달 28일 지역 유통업체 ㈜풀그린 유통(대표 한정희)과 함께 ‘1인가구 웰컴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타 지자체에서 남구로 전입한 1인가구 청년 및 중·장년층을 환영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6월부터 전입신고 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한 ‘웰컴지원박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웰컴지원박스’는 4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남구에서 잘 사는 꿀팁서’ 등으로 구성돼 있고 1인가구 생활실태와 정책 수요조사를 병행함으로써 고독사 위험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풀그린 유통은 웰컴박스 구성과 개별 배송을 담당하며, 배송 과정에서 고독사 위험 징후 발견 시 남구청에 즉시 제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풀그린 유통은 지역사회 안전망의 일원으로, ‘고독사 예방지킴이’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역 유통업체가 단순한 배달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1인가구가 혼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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