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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 여성의원들, 유시민 발언 규탄…“여성 혐오 중단하라”


이인선 의원,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유시민 겨냥, 책임있는 사과 촉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대구 여성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여성 당직자들은 30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유시민 씨의 여성 혐오 및 비하 발언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행사는 이인선 중앙선대위 여성본부장(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박소영·박종필·이재숙 대구시의원,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 홍경임 수성구의원, 김상선·김현주 북구의회 의원 등 대구지역 여성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함께했다.

국민의힘 대구 지역 여성 정치인들이 유시민의 여성혐오 비하발언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대구시당]

참석자들은 유시민 씨의 최근 발언이 여성에 대한 혐오와 비하를 담고 있다며, 공적 발언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정치권 전반에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여성 인권 존중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유튜브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한 유시민 씨의 발언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열린 것으로 국민의힘 여성 정치인들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에 나선 것은 대구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인선 의원은 “여성 정치인에 대한 왜곡과 폄훼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정치적 입장을 떠나 모든 여성에 대한 존중이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여성지방의원과 당직자들이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대구시당]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이번 규탄을 계기로 성평등과 여성 인권 존중의 가치를 중심에 둔 정치 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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