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5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연속 선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산의 대표 역사문화자산인 압독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사업의 주제는 ‘압독국, 미래를 만나 영원불멸을 꿈꾸다’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이어지는 사적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과 최근 개관한 임당유적전시관을 주요 무대로 삼는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체험 콘텐츠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운영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총 네 가지다. ‘도전! 압독 문화 탐방대’는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체험 키트와 함께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형식으로 구성된다. ‘경산 가족과 함께 하는 고고원정대’는 경산시 가족센터와 협력해 다문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외에도 ‘임당 유적 코스 놀이’와 ‘찾아라! 임당 고분 속 신성한 유물’은 게임 형식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흥미로운 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2025년 경산시 생생 국가유산 사업’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구성해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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