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동구 지역 공공도서관이 인문학 기반의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재단법인 대구동구문화재단(이사장 윤석준)은 소속 안심도서관과 신천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의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및 ‘지혜학교’ 사업에 모두 선정돼 국비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강연과 체험, 탐방이 결합된 통합형 인문 프로그램으로 안심도서관에서는 9월 2일부터 ‘우리 동네에서 잘 먹고, 잘 웃고, 잘 늙는 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신천도서관에서는 7월 17일부터 ‘대구에서 찾는 가족의 빛’이라는 주제 아래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혜학교’ 사업은 대학 교양 수준의 고급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보다 심화된 지식과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심도서관에서는 6월 4일부터 ‘미술로 알아보는 1차 산업혁명에서 AI까지’라는 제목으로 미술을 통해 시대 변화를 조망하며 신천도서관에서는 7월 9일부터 ‘기후 위기에 대한 인문학적 상상과 지혜’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최근 잇따른 산불 등 재난 현상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적 저변을 넓히고 주민들의 인문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문학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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