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성주군이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는 이른바 ‘낀 세대’인 40~50대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성주군이 실시한 사회조사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는 4050 세대의 부모 부양 부담이 경북 평균을 상회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압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생교육 기회에 대한 만족도는 낮고, 여가활동 정보 부족 역시 주요 불만 사항으로 조사됐다.

이에 성주군은 ‘4050 중장년이 활력 있고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경제적 안정 지원, 복지와 건강 증진, 문화·여가 활성화, 자녀 교육과 노후 준비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시책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직업훈련과 기술교육, 재취업 및 창업 지원 확대, 건강관리와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중장년 대상 문화·여가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먼저 시행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산관리와 연금교육을 통한 노후 준비 지원, 학부모 대상 교육과 진로상담 프로그램 운영,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사회참여 확대 등을 통해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성주군은 이와 함께 중장년층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신규 사업도 계속해서 발굴하고, 산업과 복지, 문화 전반에서 이들이 중심이 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4050 중장년층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단기와 중장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일, 여가, 생활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중장년층이 활력 있는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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