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판 미사일방어망인 '골든돔(Golden Dome)'을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판 미사일방어망인 '골든돔(Golden Dome)'을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발표 행사에서 골든돔 실천에 대해 말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c8a14150d7b33.jpg)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발표 행사에서 "골든돔은 내 임기가 끝나기 전에 전면적으로 운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임기가 종료되는 2029년 1월까지는 골든돔을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골든돔은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공체계인 아이언돔과 유사한 차세대 미사일 방어시스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7일 이를 미국에 구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국방부에 두 달 안에 탄도 및 극초음속 미사일, 신형 순항미사일 등을 막아낼 새로운 요격체계 실행 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골든돔 구상의 가장 큰 특징은 우주 기반 요격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인데, 이는 지상 레이더로는 탐지가 어려운 신형 미사일을 인공위성에 탑재된 우주 센서로 추적하고 우주 공간에 배치된 요격기가 상승 단계에 있는 미사일을 타격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계획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미국 본토 공격 능력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판 미사일방어망인 '골든돔(Golden Dome)'을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발표 행사에서 골든돔 실천에 대해 말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8f681d9727e82.jpg)
"우주 기반 센서 및 요격 무기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육상, 해상, 우주에 배치할 것이다. 골든돔 건설이 완성되면 지구 반대편과, 우주에서 발사된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다. 우리는 역대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도 그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며 연락해 왔다. 그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돔 건설 전체 비용이 1750억달러(약 244조원)에 이를 것이며, 이 가운데 250억달러(약 35조원)는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인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단일 법안(예산 및 감세 관련 트럼프 대통령 기조를 반영한 포괄적 법안)'에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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