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도 남부 일대에서 중국인 흉기난동이 연일 발생한 가운데 이들 범죄 피의자 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발생한 중국인 피의자들의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각각의 범죄는 각기 다른 범죄이다. 이들 피의자들 사이의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이 지난 19일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기 시흥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cdd349fe0e0bb.jpg)
앞서 지난 19일 오전 9시 34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차철남이 60대 여성 점주 A씨를 흉기를 찌르고 달아났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21분쯤에는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 B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들은 모두 복부 등에 큰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A씨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차철남은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C씨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으며 1시간쯤 뒤에는 C씨의 동생 D씨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19일 오전 4시 3분에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 한 주점 인근에서 중국인 E씨가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E씨는 만취상태였으며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이 지난 19일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기 시흥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95e5a04c30bb7.jpg)
경찰은 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단계인 '코드 제로'까지 발령하고 검거 작전에 나선 끝에 30여분 만에 E씨를 체포했다.
아울러 지난 18일 오전 11시쯤 화성시 병점동 길거리에서도 50대 중국인 남성이 가위 두 자루를 휘두르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으며 현재 입원 조처됐다.
한편, 이 같은 연속 범죄에 대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5% 정도 된다. 그중 중국 국적이 약 100만 명에 육박한다. 외국인 범죄와 관련된 대책에 대해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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