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회식을 열고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와 김천시체육회가 주관해 9일부터 12일까지 도내 22개 시·군에서 1만 2천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했다.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 이겨내며 도민 화합과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폐회식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종합시상,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폐회사, 대회기 강하 및 전달, 차기 개최지인 안동시·예천군 소개 영상, 배낙호 시장 환송사, 김점두 도체육회장의 폐회 선언, 성화 소화, 가수 홍진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시부 종합우승은 포항시가 차지했고, 구미시가 2위, 개최지 김천시는 3위를 기록했다. 군부에서는 칠곡군이 1위, 예천군 2위, 울진군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성취상은 김천시와 성주군, 모범선수단상은 경주시와 청도군에 돌아갔고, 입장상은 시부 영천시(1위), 상주시(2위), 경산시(3위), 군부 울릉군(1위), 봉화군(2위), 영덕군(3위)이 수상했다. 산불 피해를 딛고 참가한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선수상은 4관왕을 달성한 구미시 박건(수영), 칠곡군 최윤채(육상) 선수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10명의 4관왕을 포함해 총 59명의 다관왕이 탄생했으며, 육상·수영·롤러 3개 종목에서 총 30개의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김천시는 완벽한 대회 운영을 위해 종합운동장 외부에 종합안내소, 의료지원 및 임시약국, 미아·노약자 보호소 등을 설치하고, 긴급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미아방지밴드에 직통번호를 각인해 실종 예방을 강화하고, 현장 응급조치 체계를 가동해 중상자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한, 지역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김천 홍보관, 지역우수기업 홍보관, 향토음식점, 농특산품 판매장, 4차산업 체험관, 생활원예 전시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했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임시가맹점을 등록해, 저소득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대회를 실현했다.
김천시는 오는 22일 열리는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와 9월 예정된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도 철저히 준비해 '스포츠 중심 도시'의 위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궂은 날씨와 산불 피해 복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 여러분의 열정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치러졌다"며 "다음 주 열릴 장애인체육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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