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 주역은 다름아닌 대회 현장을 묵묵히 지킨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었다.
1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 등 충주시 일원에서 활약한 자원봉사자들은 안내, 경기 지원, 행사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들은 내 손으로 만든 체전이라는 자부심으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리를 지켰다.
대회 이틀째인 9일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자원봉사자들은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역할을 다했다.
이도규·채희옥 씨 부부는 각종 축제와 체육행사 자원봉사자로 봉사해 온 베테랑이다.
이 씨는 “도민체전은 선수들의 무대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지역을 위해 나설 기회이기도 하다”며 “봉사자들에게 건넨 시민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행사장 청결을 책임진 환경미화원과 청소 인력 70여명도 묵묵히 땀을 흘렸다. 이들은 경기 종료 직후 관중석 정리, 화장실 청소, 분리수거 등을 통해 대회장을 늘 깨끗하게 유지했다.
질서 유지를 맡은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 경찰 등 교통정리 인력 100여명의 활약도 돋보였다. 수천명의 인파가 몰린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관람객 관광버스 안내, 차량 우회 유도, 선수단 버스 동선 확보, 대규모 인파 통제가 질서 있게 이뤄졌다.

심영자 충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체전은 시민 참여와 봉사의 가치가 빛난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 충주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주=윤재원 기자(yjone7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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