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군민의 심야 시간대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사읍에 위치한 ‘미소약국’을 달성군 제1호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 시간에 병‧의원 및 일반 약국의 문이 닫혀 의료 공백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약사법 제21조의3에 근거해 지정된다.

그동안 달성군은 2013년 제도 도입 이후 공공심야약국이 단 한 곳도 운영되지 않아, 군민들은 의약품 구매나 약사 상담을 위해 대구 도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번에 지정된 미소약국은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일반의약품 판매는 물론, 전문약 복약지도와 약사 상담까지 가능하며, 응급상황에 대한 1차 대응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공공심야약국 운영에는 연말까지 최대 365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되며, 실적에 따라 월별로 분할 지급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공공심야약국은 단순한 약국을 넘어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