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1조 4914억 편성…민생안정에 중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1조 3976억원보다 938억원 증가한 1조 491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달 3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1조 3140억원, 특별회계 1774억원으로 각각 본예산 대비 860억원, 78억원이 늘었다. 세입 증가는 세외수입,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등에서 비롯됐지만 가용 재원이 많지 않아 시는 민생안정과 현안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점 사업으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 시민 생활 불편 해소, 교육발전특구 본격 추진 등이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소상공인 특례보증, 중소기업 이차보전과 육성기금 조성, 국내복귀 기업 투자보조금 등이 편성됐고,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운영, 화장품 특화단지 입주기업 지원 등도 예산에 반영됐다.

생활 밀착형 예산으로는 주민숙원사업, 스마트 승강장 설치, 배수로 정비, 통신망 구축, 야영장 진입도로 확장 등이 있으며,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월세 지원, 지역 상권 활성화 예산도 포함됐다.

복지·교육 분야에는 수상관광레포츠공원 조성,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출산 축하금, 교육발전특구 돌봄센터 구축 등 예산이 편성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민생과 지역경제 회복에 방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급한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7일부터 열리는 제262회 경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1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