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는 2일 오전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진 12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총 21건의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됐고 이 가운데 '대구광역시 평생교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안으로 가결, 나머지 16건의 조례안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 변경안, 의견제시 안건도 면밀한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다수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져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하병문 의원(북구4)은 “대구문학관의 개선과 지속 가능한 문학 진흥을 통해 ‘문학의 도시’ 위상을 회복하자”고 강조했고 윤권근 의원(달서구5)은 “대구시 신청사는 시민 염원을 담은 100년 미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한국 의원(달성군3)은 강정고령보 일대의 체류형 관광지화를 제안하며,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는 지역 경제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밖에도 허시영 의원(달서구2)은 다자녀 가정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 확대를 촉구했고, 육정미 의원(비례)은 1942년 일본 장생탄광 수몰사고로 희생된 대구·경북 출신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유해 발굴 지원을 요청했다.
이동욱 의원(북구5)은 “지역 산불 진화 체계 정비와 노후 헬기 교체”를 강조했으며, 김주범 의원(달서구6)은 “신생아 실명 예방을 위한 안저검사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영애 의원(달서구1)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는 대중교통 자유이용권이 가장 실질적인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구시의회의 다음 회기인 제317회 정례회는 오는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