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AI 강아지 상담 ‘독독dogdog 마음노크’ 운영…청장년 마음건강 비대면 지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보건소(소장 권선영)는 오는 7월까지 달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AI 비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 ‘독독dogdog 마음노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올해 처음 도입한 신규 프로그램이다.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을 겪는 20~40대 청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정서 지원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AI 비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 ‘독독dogdog 마음노크’ 포스터 [사진=달성군]

참가자는 AI 상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인지행동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AI 강아지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일상 속 고민을 편안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 또 호흡법, 명상, 힐링 콘텐츠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고 심리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내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심리안정키트가 포함된 구독형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으로, 지속적인 심리 돌봄을 도와줄 계획이다.

권선영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심리 서비스로, 청장년층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마음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유의미한 시도”라며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산되고,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향후 오프라인 교육 및 프로그램도 병행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