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구례군은 지난 19-20일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제81회 지리산남악제·제44회 군민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총 4마당 29종목으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구례읍 시가행진과 군민의 날 체육행사, 군민 노래자랑, 남악제례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 전시·체험, 경연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첫째 날인 19일(토)에는 군청에서 시작해서 공설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시가 행진으로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서 공설운동장에서는 읍·면별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입장식을 시작으로 군민의 날 기념식이 이어졌다.
군민의 상 수상자에는 관내 중고등학교에 장학금 기부와 구례학사 확장 이전 등 인재육성에 기여가 많으신 장용갑 씨가 수상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줄다리기, 400m 계주, 족구, 축구, 게이트볼 등 9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20일(일) 오전 10시에는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제81회 지리산 남악제례를 절기상 곡우(穀雨)에 남악사에서 봉행했고, 이후 장죽전 녹차 시배지에서는 헌공다례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화엄사 시설지구에서는 길거리 씨름대회, 읍면 윷놀이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고, 우리차 시음회, 전통 떡 만들기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례지부의 작품 전시회와 같은 문화예술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또한 21일(월)에는 제34회 전국 정가 시조경창대회가 열려 전국의 시조 명창분들이 구례를 찾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리산남악제·군민의 날 행사가 유구한 역사를 가진 행사인 만큼 단순한 축제가 아닌 구례가 하나로 단합되고 구례군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었고, 특히 올해는 향우가 같이 참여해 더욱더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구례=이은경 기자(cc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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