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지난달 31일 부산광역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차강 웁궁 자담바(TSAGAAN-UVGUN JADAMBA) 신임 주부산 몽골 영사를 만나 부산과 몽골 간의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한국이 몽골과 수교를 맺은 지 올해 35주년으로 지난 1990년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상황에서도 화상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 관계가 격상됐으며, 상호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신임 영사의 부임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자담바 몽골 영사는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주신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몽골 수교 35주년을 맞는 올해 부산에 부임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몽골과 부산의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2016년 부산과 울란바토르 간의 직항 노선이 개설돼 두 도시 시민들의 문화·관광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고, 시는 유라시아 도시외교단과 같은 공공 외교 행사와 각종 국제개발협력 사업과 관련해 울란바토르시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외교 행사로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이태준 열사 탄생 140주년 기념식수, 울란바토르 시스터빌리지 조성사업, 울란바토르 친선의 밤 행사를 추진했다.
자담바 영사는 “몽골은 부산과 항공 물류 운송, 기업 간 교류, 관광산업, 문화, 체육, 유학생 지원 등 여러 방면의 교류를 제안드린다”며 “신임 영사로서 몽골과 부산의 교류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향후에도 지속해서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에도 몽골 유학생이 다수 있다”며 “시는 대학과 협력해 유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을 돕고,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되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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