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민주 "홈플러스 사태, 사실상 사기…산산조각 내고 '먹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며 불거진 사태에 대해 "사실상 사기나 다름없는 MBK의 행태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26일 찾은 관악구 홈플러스 남현점 입구가 닫힌 채 의무 휴무일 변경 안내판이 놓여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기 직전까지 법인은 물론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기업어음(CP)을 팔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MBK는 무리한 차입 경영을 하다 자금난을 겪어왔다"며 "기업회생을 핑계로 홈플러스를 산산조각 내고 '먹튀'(먹고 도망) 하려는 것이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2년에 부도 직전까지 CP를 판매한 LIG건설이 사법처리 됐던 것처럼 MBK도 마땅히 사법처리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정부 당국을 향해서는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의 심각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질타하고 사전에 감독했어야 했다"며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시지탄이지만 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며 "MBK와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에 법의 철퇴를 내리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민주 "홈플러스 사태, 사실상 사기…산산조각 내고 '먹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