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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현일 경산시장, "누구나 가슴 설레고 살고 싶은 경산 만들 것"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유치, 경산의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대구도시철도 연장, 교통 인프라 혁신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
교육·복지·문화 인프라 확충, 더 살기 좋은 경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산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첨단산업단지 조성, 교통 인프라 개선 등 경산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설레는 경산, 머물고 싶은 경산'을 만들어가겠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경북 경산시가 대규모 개발 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유치를 비롯해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 등 도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만나 경산의 미래 비전에 대해 들었다.

조현일 경산시장 [사진=경산시]

-경산지식산업단지 내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 성공과 향후 계획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는 민선 8기 주요 사업 중 하나였다. 수도권 중심의 대형 유통기업을 지역에 유치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28만 경산시민의 염원과 적극적인 지지 덕분에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과 12월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주)이 유통상업시설용지 낙찰자로 선정되어 분양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 착공 후 2028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800만명 이상의 쇼핑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하여 경산의 균형 있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역점 사업은?

"지난해는 경산이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해였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개통과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으로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었으며, '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42경산)' 도입과 '임당 유니콘파크' 조성 사업을 통해 첨단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을 다졌다.

또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우리아이 보듬병원' 운영으로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올해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가속화, 임당유니콘파크 조성 사업 추진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ICT, 바이오, 자동차 부품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또한, 교통망 확충과 시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브랜드 경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교육도시 경산을 위한 대학과의 협력 방안은?

"경산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학도시로, 13개 대학과 약 12만 명의 대학생이 있다.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한의대학교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과 연계한 청년 창업 공간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주거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경산이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경산만의 방식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5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과 직접 대화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경산시민공론장'을 운영하여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정책참여단’을 구성하여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행정과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더 나은 경산을 만들어 가겠다."

조현일 경산시장 [사진=경산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계획은?

"경산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수도권과의 경쟁에서 지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식산업지구 내 R&D 지원을 강화하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경산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이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 임당 유적전시관 개관, 교통망 확충 등 경산이 더 살기 좋은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가슴이 설레는 경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조현일 경산시장 [사진=경산시]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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