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3월부터 시민들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숲 해설, 유아숲 교육, 산림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산림휴양시설과 유아숲체험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맞춤형 산림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정기형 및 수시형 프로그램을 통해 6만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시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숲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차량 이동이 어렵거나 신체적 불편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숲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숲해설은 남구 연일읍 중명자연생태공원과 북구 흥해읍 사방기념공원에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유아숲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창의성을 키우고, 숲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숲체험원은 북구 흥해읍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 남구 송도동 송도솔밭 도시숲, 대송면 운제산 산림욕장 등 3곳에서 운영되며, 유아숲교육 전문가가 누리과정과 연계한 숲 교육을 제공한다. 가족, 부모, 교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북구 송라면 내연산 치유의 숲에서 운영되며,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를 받아 자연 속에서 심리적 안정과 면역력 증진을 돕는다. 학생, 일반인, 노약자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임산부와 예비 아빠를 위한 '숲 태교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회기형 및 숙박형으로 확대 운영해 태아와의 애착 형성 및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시민들의 산림복지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휴양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안전한 체험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