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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투기·고성능 무인기 핵심 '첨단 항공 엔진' 개발한다


산업부·방사청, 개발 준비에 적극 나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가 첨단 항공 엔진 개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과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합동 첨단 항공 엔진 개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첨단 항공 엔진 개발 실행계획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엔진 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진흥연구소(KDI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정부출연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아이뉴스24DB]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아이뉴스24DB]

첨단 항공 엔진 기술은 차세대 전투기와 고성능 무인기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독자적 국산 전투기 수출, 유지 비용 절감, 국부 유출 방지 등 다각적 측면에서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첨단 항공 엔진 소재·부품 기술을 신규로 추가했다.

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대학원 설립,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 혜택, 기반 구축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방사청도 지난 1월 26일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회’에서 ‘첨단 항공 엔진(1만6000lbf(파운드포스)급) 개발 기본계획(14년 동안 3조3500억원 투입)’을 확정한 바 있다. 첨단 항공 엔진 국산화 개발을 위해 사업 타당성 조사 등 후속 일정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와 방사청은 범부처 대형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업 추진단 설립 등 다각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핵심기술과 인프라 확보, 전문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 항공 엔진은 첨단소재, 정밀가공, 전자제어 등 고도화된 기술의 집약체이고 안보 측면에서도 핵심적 기술”이라며 “앞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 등 시급한 핵심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 등을 업계와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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