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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90대 익명 할머니, 300만원 기부…"나라가 보살펴줘 고마워"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익명의 90대 할머니가 "나라에서 받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고 싶다"며 수년간 모은 300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익명의 90대 노인이 기탁한 성금. [사진=연합뉴스(대전 서구 제공)]
익명의 90대 노인이 기탁한 성금. [사진=연합뉴스(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는 익명을 요청한 할머니(93)가 지난달 27일 월평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93)는 "내가 나라에 도움을 준 적은 없지만, 나라가 나를 잘 돌봐줘서 늘 고마웠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힘든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할머니가 건넨 봉투 안에는 정성껏 모은 300만원짜리 수표가 들어 있었다고 행정복지센터 측은 설명했다.

이 할머니는 과거에도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조용히 전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묵 월평2동장은 "노인의 소중한 마음을 어려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교육·복지에 사용해 지역사회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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