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돼지고기를 평균 30㎏씩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닭고기와 소고기 소비량의 약 두 배에 달했다.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cfa430b2ff5abb.jpg)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의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30.0㎏로, 평년 소비량(28.1㎏)과 비교해 6.8% 늘었다.
평년 소비량은 2019~2023년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평균이다. 전년 소비량(29.6㎏)보다는 1.4% 증가했다.
이는 닭고기(15.2㎏)와 소고기(14.9㎏) 소비량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쌀 소비량(55.8㎏)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실제 국내 소비자들은 육류 중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농경연이 지난해 12월 16~22일 소비자 패널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은 응답자 비중이 6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고기 21.1%, 닭고기 14.7%, 오리고기 1.0% 순이었다.
또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이라고 답한 비중이 60.0%로 절반을 넘었다. 그다음으로 목심(24.5%), 갈비(7.8%), 앞다리·뒷다릿살(4.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농경연은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도 지난해와 비슷한 113만t(톤)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5100~5300원으로 작년 수준(5239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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