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방진부품 제조기업 ‘디엔(DN)오토모티브’의 4000억원대 배터리 생산 공장 투자를 유치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디엔오토모티브와 ‘부산 배터리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디엔오토모티브는 디엔그룹의 지주회사로 자동차용 방진 부품과 배터리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특히 방진 부품은 해외 완성차 기업과 거래하며 글로벌 시장 3위권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다.
디엔오토모티브는 오는 2028년까지 4400여억원을 투자해 기장군 동부산이파크산업단지 내에 차량용 첨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장이 건립되면 연구개발과 생산,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 3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기존의 울산공장에 부산 신공장을 더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증가하는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계열사인 디엔솔루션즈를 투자 유치한 인연을 바탕으로 디엔오토모티브의 투자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해 맞춤형 입지 제안, 산단 계획 변경 추진 등 수차례에 걸친 물밑 작업 끝에 기업의 최종 투자 결단을 끌어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디엔오토모티브와 부산시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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