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지난 1988년 건축된 경기도 수원시 동신2단지 등과 현준아트빌라 등으로 구성한 재건축준비위원회가 기존의 조합방식이 아닌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신탁방식은 조합방식과 달리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돼 분담금을 크레 줄일 수 있고, 조합방식에서 발생하는 비리나 건축비 증가로 인한 분담금 갈등을 해소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는 재건축 방식이다.
특히 전문가 집단으로 이뤄진 신탁사와 협업하기 때문에 전문성도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조합방식은 정비업체에서 소유주들의 재건축 동의서를 받지만, 신탁방식은 준비위가 직접 소유주들의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동신2단지 등은 재준위를 구성한 뒤 지난 2022년 9월 3일 코람코신탁과 신탁방식 재건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유주들에게 재건축 동의서를 받고 있다.
동신2단지등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타 30여개의 재건축 위원회가 정비업체에서 동의서를 징구하는 방식과는 달리 소유주로 구성된 운영진과 자원봉사자 10여명이 무보수 봉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기준 2,248세대(동신 2단지 1,992세대/301동, 302동 150세대, 현준아트빌라 등 101세대) 가운데 36%의 동의서를 받았고, 현재도 받고 있다.

김대진 위원장은 2단지 입구의 출근시 복잡한 교통문제로 인해 아침마다 교통정리와 동의서 징구 홍보를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만석공원과 신분당선 연장선, 대형쇼핑몰 등이 위치한 최적의 주거중심지이지만, 원인미상의 화재위험과 주차공간 부족 등 시설 노후화로 인해 주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오래된 아파트 특성 상 고령층 분포도가 높아 빠른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위원회 몇몇이 아닌 모두가 함께 참여할 때 이뤄낼 수 있다"면서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동의서 작성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고성일 입주자대표협의회장 역시 "동신2단지 주민들은 현재 노후화된 아파트로 인해 많은 고통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많은 분들이 간절히 재건축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자대표협의회도 주민 숙원사업인 재건축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3단지 등 다른 조합들의 의견을 고루 반영해 성공적 재건축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지상39층 지하3층 2,528세대의 대규모 단지를 목표하고 있다.
아파트를 찾는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와 수영장, 조식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을 비롯한 주민커뮤니티 시설 등이 다양하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질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편의뿐만 아니라 주위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 공헌시설 (커뮤니티 센터, 생활복합 문화공간 등)도 단지내 건립해 지역사회화의 소통을 통한 상생도 준비 중이다.
이곳은 이곳은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고 대평초, 천일초, 정자초, 천천중, 대평중, 천천고, 영생고, 경기체육고, 대평고, 동남보건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또 단지 앞 만석공원을 비롯해 정자공원, 수원KT위즈파크, 수원종합운동장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야구ㆍ축구 등 스포츠 경기 관람이 편리하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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