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단양군이 지역 경로당 이용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지원한다.
군은 경로당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1년차 사업 첫 단계로 급식 지원 시범 경로당 20개소를 선정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경로당 현대화 사업은 경로당을 단순 휴식 공간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복지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5년간(2025∼2029년) 추진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노인 일자리 및 부녀회를 활용한 급식 도우미 제도를 도입하고, 경로당 이용률을 높인다.

올해 급식 지원 시범 경로당은 단양읍과 매포읍, 단성면, 대강면, 가곡면, 영춘면, 어상천면, 적성면 등 8개 읍·면 20개소다.
이들 경로당에서는 연 6개월 이상, 주 5일(월 20일) 이상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급식 도우미는 기존 부녀회 운영 방식과 함께 노인일자리(사회서비스형) 인력을 활용한다.
운영 지원금은 회원 50인 미만 경로당에는 월 30만 원, 50인 이상 경로당에 월 50만 원이다.
부식비는 식사 인원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20명 미만 경로당은 월 15만 원, 20명 이상 20만 원, 40명 이상 25만 원이 지원된다. 양곡은 식사 인원별로 월 2∼5포씩 제공된다.
군의 급식 지원 사업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올해 20개소를 시작으로 내년은 50개소, 2027년 100개소, 2028년 130개소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전체 경로당으로 확대된다.
한편 군은 지난 6일 열린 간담회에서 경로당 현대화사업의 기본계획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시설 개선, 스마트 경로당 도입, 건강·여가 프로그램 확충, 급식지원 강화 등 3대 중점과제와 7개 세부과제를 논의했다.
경로당 운영을 위한 조례 개정과 재정 기반 확대 방안도 검토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올해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모든 읍·면 158개 경로당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단양=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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