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지방의회 독립 위한 '청주 선언문' 낭독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5일 청주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을 촉구하는 '청주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 의장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2024년 업무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2025년 업무 계획을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에 앞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홍보 영상도 상영됐다.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동협 의장은 선언문을 통해 △의회 사무기구 조직권 부여 △지방자치법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이동협 의장은 "지방의회는 헌법 제118조와 지방자치법에 따라 독립적인 의결기관으로 규정돼 있지만, 여전히 많은 권한이 중앙정부와 지방 집행부에 종속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방의회의 자율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와 자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과제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지방자치의 실질적 강화를 위한 결속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