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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최상목, '尹 충성파 경찰' 보은 인사 감행"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것을 두고 "내란 수괴와 잔당이 활개 치는 가운데 노골적인 '윤석열 충성파' 보은 인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이 4건의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를 승인했는데, 노골적인 내란 수사 방해를 위한 인사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4명 중 3명은 이른바 용산 출신이고, 4명 모두 현재 계급으로 승진한 지 1년이 안 됐다는데도 또다시 초고속 승진했다"며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은 실제로 윤석열 정부 아래서 승승장구한 인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국장은 지난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근무를 시작으로 2023년 1월에는 경무관으로 승진해 대통령실 국정 상황실에 파견됐다"며 "그로부터 9달 만인 10월에 다시 치안감으로 승진하는 등 말도 많고 탈 많은 '행안부 경찰국장'으로 일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은 경찰 고위급 인사를 '윤석열 맨'으로 채우고 경찰의 내란 수사를 방해할 속셈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한 만큼, 의심받을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내란을 지속시키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전날(5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구치소 현장 청문회에 불응한 것을 두고선 "국민의힘은 현장 조사에 출석하지도 않았고, 내란 수괴와 그 하수인 역시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12·3 내란을 사전에 모의해 준비했고, 위헌·불법인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며, 국회의원 체포·언론사 봉쇄 지시·선관위 군 투입 등을 지시하고 이행한 내란수괴 피의자"라면서 "그 어떤 거짓말과 오리발을 내밀어도 내란수괴 혐의를 결코 벗을 수 없으며 '파면'이라는 국민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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