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편 관세 실행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25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 지수도 3% 가까이 약세다.
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5분경 2450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48.63포인트(1.93%) 내린 2468.74에서 거래를 시작해, 이후 9시 20분경에는 2440원대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707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10.03p(1.38%) 내린 718.26에서 개장해,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8% 하락한 5만1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4.12% 급락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 주가도 하락세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분쟁 우려가 커진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오는 4일부터 캐나다산 물품에 25%(석유와 천연가스는 10%),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중국과 캐나다는 이번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하면서 무역 분쟁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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