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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방학 이색 체험교육은 대구 달성군서…현장 학습 발길 이어져


현풍향교에서 단체 체험학습으로 인성‧예절 함양…방학에는 달성유림교육원 한문‧서예 무료 교육 참여 가능
달성화석박물관 6~13세 어린이 위한 주말 프로그램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색 체험 교육 활동이 눈에 띈다.

설 연휴는 물론 매 주말과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다채로운 이책 체험 교육을 마련한 달성군의 의지가 돋보인다. 주말과 방학은 아이들이 평소 경험하지 못한 현장학습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달성군 현풍향교 전경 [사진=달성군]

◆달성군 현풍향교에서 예절교육 받고 전통문화 익혀요

대구 달성군 현풍읍 상리에는 고려시대부터 지역 유생들의 교육기관 역할을 한 현풍향교가 있다. 지역 유교문화의 거점인 이곳은 지금도 지역민을 위한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3월에서 11월까지 단체교육인 ‘청소년 인성교육 체험 학습'을 운영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의 신청에 따라 오전 9시에서 오후 2시까지 이뤄지는 일일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며, 유치원생을 위한 별도의 활동도 준비돼 있다.

수업 내용은 자신의 성씨와 이름, 조상에 관해 알아보는 ‘나의 뿌리 찾기', 생활 속 사자성어를 익히는 ‘한문으로 배우는 충‧효‧예' 등이 있다. 또 유복 입고 배례하기, 전통 활쏘기, 떡 메치기, 민속놀이 등 이색 활동으로 재미까지 더할 수 있다.

달성군의 학생들이 현풍향교에서 활 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역사가 살아있는 지역 문화재에서 교수‧교사 출신 지도자, 현풍향교의 전교(향교의 책임자)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타 기관과의 차별점이다.

현풍향교는 시민을 대상으로 ‘명륜학당'도 운영한다. 수업은 향교 인근 달성유림교육원에서 진행하며 서예, 다도, 한문 등 과목이 있다. 평일 낮에 강의가 이뤄져 학생들은 방학에 참여할 수 있다.

교재비 등을 제외한 교육비는 무료다. 신청을 원하는 이들은 현풍향교 또는 달성유림교육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 달성 화석 박물관 전경 [사진=달성군]

◆달성화석박물관 주말 수업으로 과학지식 ‘쑥쑥'

지난해 10월 정식개관한 유가읍 달성화석박물관에서는 6~13세 어린이를 위한 주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 공립 화석 전문 박물관인 이곳에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상설전시실 등이 마련돼 있다.

교육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화석 등 전시물들을 겉핥기식으로 구경하는 대신 전문 교사의 지도 아래 생생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수업은 생물에서 지구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학상식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다. 클레이 등을 이용해 화산을 만들어 폭발 실험을 하고, 가죽으로 열쇠고리를 제작하며 자연스럽게 공룡의 특징을 배우기도 한다.

달성화석박물관 내부 전경 [사진=달성군]

달성화석박물관의 교육은 수업 전날까지 달성군시설관리공단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미예약분에 한해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수업료는 회당 1만원이며 교육 참여자의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달성군의 여러 시설에서 교육‧체험에 참여하며 새로운 지식과 추억을 쌓길 바란다”면서 “지역민들이 이 같은 활동을 널리 접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도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달성화석박물관에서 학생들이 주말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달성군]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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