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종시는 올해 AI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 도입으로 선제적 안전 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저출생 극복과 보건의료 환경 확충을 적극 추진한다.
세종시는 20일 오후 시민안전실, 보건복지국, 소방본부 업무보고 언론브리핑을 갖고 시민안전과 보건복지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I 기술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AI 기반 CCTV를 활용한 스마트 재난대응 시스템을 침수우려 지역 30개소에 시범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침수, 보행자, 차량 등 위험 상황 실시간 감지하고 경고 할 수 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재난정보 전파 시스템을 GIS 기반으로 개선하여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 시는 침수취약도로, 제설·결빙 구간 등 재해취약지역 100여개소를 집중 관리한다. 지하차도 침수 방지를 위해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노후 상·하수도관을 점검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민 주도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세종시민 안전주간’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행사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고위험 행사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과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기반으로 안전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민원콜센터 AI 상담서비스를 도입해 단순·반복 민원은 자동 처리하고, 상담원은 복잡한 민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따뜻한 복지와 건강한 세종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노인과 장애인의 자립지원 방안, 신민의 건강 증진과 응급의료 확충, 새로운 복지수요에 대한 적극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며 1.05명을 기록한 가운데, 출산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가족문화 확산, 돌봄서비스 확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시행한다.
또 노인 일자리와 장애인 자활사업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 경로당 이용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과 항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시민 건강 증진과 응급의료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 시는 응급의료기관 지원을 확대하고, 소아응급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건강 안전망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1인 가구 증가 및 인구 고령화에 따라 맞춤형 복지 정책을 시행하며, 노인인구가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만큼 노인 친화 정책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과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박태원 소방본부장은가 2025년 주요업무 계획으로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4대 핵심 분야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화재 예방, 재난대응 체계 구축, 구조·구급 서비스 고도화, 소방대원 복지 및 지원 확대다.

시는 맞춤형 화재 예방책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 매뉴얼 제작·교육을 시행하고 산후조리원 화재안전키트 지원 및 ‘산모 안전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공동주택 54곳 화재안전컨설팅과 피난 매뉴얼을 배포하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확대한다.
이밖에 재난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아파트 공동현관 출입 시간을 단축하는 ‘119패스’를 도입하며 전기차 화재 진압용 첨단 장비 확보 및 소방용수시설 추가 설치한다.
또 소방대원 복지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소방복지기금을 통한 포상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태원 본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