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이 지난 17일 가짜뉴스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대구 달성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경찰청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고발장을 통해 김용만 의원(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대변인) 등은 지난달 3일 "달성군수 공천 대가 '20개', 추경호 원내대표는 명확히 소명하십시오"라는 보도자료와 통화 녹취록 파일 등을 언론사 등에 배포 및 당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2018년 지방선거 공천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조성제 후보로부터 20억원을 수수했다'는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추 의원의 명예를 심대히 훼손했다고 적시했다.

2020년 달성군 국회의원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상대 후보가 제기한 재산증식 관련 엉터리 의혹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가격 폭등과 장모의 증여'의 결과임이 이미 소명된바 있다는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또 매년 재산신고를 통해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심사를 받았고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해소됐음에도 불구, 김용만 의원 등 민주당은 또 다시 괴담을 유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기 전날에도 동일한 사안을 보도한 SBS는 의혹 당사자인 조성제의 '그런 사실이 없다, 명태균을 본 적도 없다', 명태균의 변호인이 '돈이 오갔단 얘기는 거짓말'이라는 의혹 제기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관련자들의 입장을 전한바 있지만 사실관계를 무시하고 김용만 의원 등 민주당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게 국민의힘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경찰청에 엄정한 수사를 의뢰해 더 이상 민주당이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국민을 호도하지 못하게 하고, 강력한 처벌과 함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번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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