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 관내 5개 도로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7일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평택을)에 따르면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2026년~2030년)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평택시 관내 5개 도로사업이 선정됐다.
이가운데 4개 사업은 평택 서부권 도로망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 일괄예타 대상에 선정된 평택시 관내 5개 사업은 △국도38호선 평택 포승~오성(7km) 4차로 신설 2,920억원 △국도43호선 평택 오성~화상 양감(8.8km) 4차로 신설 2,513억원 △국도38호선 평택 합정~안성 공도(8.2km) 4차로 신설 2,875억원 △국도38호선 평택 오성~고덕(5.4km) 4차로 신설 1,862억원 △국도45호선 아산 둔포~평택 팽성 남산(4.4km) 6차로 확장 825억원 등이다.
국도38호선은 평택의 서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핵심 간선 도로망으로, 평택항 및 서부권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평택 포승~오성 및 평택 오성~고덕 구간의 4차로 신설 사업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경우,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촉진은 물론 교통량 분산, 인적·물적 교류 확대, 광역 교통 개선 대책과의 연계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43호선 평택 오성~화성 양감 4차로 신설 사업은 단절된 국도 구간을 연결해 일반 국도 간선기능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평택시는 타 시군에 비해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많고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교통수요 증가로 간선도로망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 사업을 통해 고덕국제신도시와 주변 산업단지 간의 연결성을 높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도45호선 아산 둔포~평택 팽성 남산 6차로 확장 사업은 팽성 지역의 급증하는 교통 수요와 서해안권 산업 물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 중국 무역 증가에 따른 교통망 확충, 경기-충남 지역을 잇는 주요 국도로서의 기능 강화, 지역 균형 발전 도모 등 복합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교통난 완화, 도로망 확충은 평택시민들의 오래된 염원이었다”며 “특히 그간 평택의 발전 궤도에서는 소외돼 왔기 때문에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은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도로사업들이 최종 법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기재부·국토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9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을 만나 평택시의 심각한 교통 문제점을 알리고 도로망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달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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