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2025년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2007년부터 지속 추진돼 온 경주시의 주요 사업이다.

2025년 사업에는 32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245명(전일제 48명, 시간제 197명)이 참여 중이다. 이는 경북도 내 두 번째로 많은 예산 규모다.
참여자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서 행정도우미, 복지서비스 업무 보조, 우편물 분류, 환경정비 등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형 일자리사업도 병행하며,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는 장애인일자리사업의 규모를 매년 확대해왔다. 2023년 199명, 2024년 244명, 올해는 245명으로 참여 인원이 꾸준히 증가했다.
사업 예산도 2023년 27억 원에서 올해 32억8000만 원으로 대폭 늘었다.
참여자들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계약 근무하며, 시급 1만30원이 적용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애인 고용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권리 증진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지속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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